박은영(명지대)이 제74회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은영은 4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2020 전국 종별테니스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여자대학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경기 시작 1시간 4분 만에 박령경(인천대)을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테니스 명문고교인 서울 중앙여고 재학시절 여고부 강자로 손꼽혔던 박은영은 2018년 명지대 진학 후 이번 대회에서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은영은 “수비에만 치중했던 고교시절과 달리 대학부에서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가고 있다”면서 “오늘은 어제보다 덜 뛰려고 공격을 많이 했는 데 주효했다”고 말했다.
박은영은 이어 “안동오픈과 추계연맹전에 출전해 입상에 도전하겠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대부 개인단식에서는 이영석(한국교통대)이 이정헌(울산대)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6-3 5-7 6-4)로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