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노인·장애인 환자의 2차 감염방지를 위해 의료시설 종사자 등 9만5630명의 증상유무를 점검한 결과 5명의 확진자를 격리 조치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유행 대응의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증상유무를 지속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감염병 취약계층인 노인·장애인 환자가 주로 입원하고 있는 도내 의료시설로, 노인요양병원 313곳, 정신의료기관 98곳, 정신요양시설 6곳 등 총 417곳 등으로, 지난 3월 2일부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8월 4일 기준 점검 대상시설의 종사자 3만2249명, 환자 5만7357명, 출입자 6024명의 증상유무를 관찰 및 지속 모니터링 중이며, 현재까지 643건의 유증상자를 발견, 461건의 검사를 실시해 5명의 확진자를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5일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서울 강남 사무실 관련 1명, 지역사회 발생 1명, 해외유입 5명이다.
서울 강남구 소재 사무실 관련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명이 증가한 총 11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먼저 확진된 해당 사무실 일원의 동거인으로, 지난 2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확진됐다.
지역사회 발생 신규 확진자는 1명이다. 확진자는 부천시 발생자로, 먼저 확진된 서울 도봉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도는 접촉했던 가족 및 지인 등 28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지속 모니터링 중이다. 경기도 외 동선이 있어 소관기관으로 이관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접촉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5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전일 0시 대비 7명 증가한 1575명(전국 1만4456명)이다. 경기도 확진자 중 1367명은 퇴원했고, 현재 177명이 병원에서 격리중이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