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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11대 감독으로 조성환 감독 선임

계약 직전까지 갔던 이임생 전 수원 감독과 협상 결렬 하룻 만에 조 감독 선임
강등 위기 인천 구할 수 있을 지 관심...'승점 8점차' 메워야 K리그1 잔류
이번 주말 성남전부터 지휘봉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우여곡절 끝에 제11대 사령탑으로 조성환(49) 감독을 선임했다.

 

인천 구단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명의 감독 후보군 중에서 신중하고 면밀하게 선임 작업을 진행한 결과 선수와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조성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지난 6월 28일 임완섭 감독과 결별한 뒤 수원 삼성을 이끌었던 이임생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내정하고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고 다시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해 하룻 만에 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인천은 “프로팀 감독 자격증을 보유한 지도자 리스트를 추린 다음 현재 인천이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경험을 지녔는지를 살폈고 그 결과 조성환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성환 신임 감독은 7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훈련을 지휘하는 등 본격적으로 감독 업무를 시작했다.


마산공고와 아주대를 졸업한 조성환 감독은 1993년 부천SK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K리그 통산 230경기 출전 4골 19도움을 기록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전북현대 플레잉코치 등을 시작으로 마산공고 코치, 전북 U-18 전주영생고 감독을 거쳐 2012년 전북, 2013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코치직을 수행했으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제주의 사령탑을 맡으며 리그 3위(2016시즌), 리그 준우승(2017시즌), 2017~2018시즌 2년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의 성과를 이뤘다.

조성환 감독은 “인천이라는 멋지고 훌륭한 팀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빠르게 팀 특성을 파악해 열정적인 팬들의 기다림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성환 감독은 오는 9일 성남FC와의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 홈 팬들과 첫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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