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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주권 훼손하는 특권갑질 진상규명·책임추궁 할 것"

"채널A '도지사 오시니 주차장 비워라' 허위보도…입주민 일방적 주장, 확인도 안해"
"채널A 보도행태는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행위…정치적 의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국민주권 훼손하는 특권갑질에 대해 진상규명과 책임추궁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위 간부가 오니까...갑질'.. 어제 채널A 보도에 놀라신 분들 많으실 것. 권위주의 시대도 아닌데 마치 이재명지사가 의전을 내세워 갑질하는 것처럼 보여 황당하셨을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는 전날인 7일 하남시 지하철 5호선 미사역에서 열린 하남선 1단계 구간 행사에서 '주차의전을 빙자한 갑질이 있었다'는 채널A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지사는 "채널A 뉴스는 어제 '도지사 오시니 주차장 비워라…반발한 입주민들'이라는 제목으로 하남 지하철 개통식 관련 보도에서 '이재명을 포함한 고위 간부가 오니까…갑질하는 거죠' '…본인들이 운전하시는 거 아니잖아요' '이 시국에 120명이나 와서 뭘 하겠다고' 등 입주민 인터뷰 내용을 덧붙여 마치 경기도지사와 하남시가 '의전용' 주차공간을 일방적으로 무리하게 요구한 것처럼 입주민의 일방적 주장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허위보도를 감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5일 저녁, 도지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지하철 개통식 행사를 위해 왜 본인의 오피스텔 주차장을 비워야 하느냐는 민원이 있어, 다음날 6일 오전 경기도 철도정책과가 경위 파악 후 행사주관자인 하남시에 조치를 요청하고 당일 오후 20시 10분 민원인에게 '불편 사과 및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조치했음'을 답변했다. 7일 행사 시작 전에 경기도가 입주민 민원을 접수해 문제점을 인지하고 시정 조치를 이미 끝낸 사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계획 상 내빈은 풍산역 근린공원 공립주차장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고 실제 공원 주차장을 사용했다. 오피스텔은 일반 참석자를 위해 하남시 미사1동사무소에서 공문으로 협조요청한 장소로서 간부들 주차를 위해 오피스텔 주차장을 빌리려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이 지사는 "팩트 확인은 물론 보도대상인 경기도에 제대로 확인도 않은 채 자극적 제목으로 보도해 경기도정의 신뢰를 훼손한 채널A의 보도행태는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행위로 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채널 A에 대해 반론 및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언론중재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를 통해 도정을 훼손한 악의적 정치적 왜곡보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또 "국민이 주인인 나라에서 공적머슴(공복. 국민의 봉사자)인 공직자를 '모시려고' 주인의 불편을 강요하는 것은 국민주권에 대한 도전이자 폭거다. 도민을 주인이 아닌 지배대상으로 여기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하남시 공무원이 행사용으로 민간건물 주차장을 빌리며 했다는 '도지사 참석 운운' 발언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빌린다 해도 도지사가 쓸 주차장도 아닌데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오히려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의전을 위해 주민불편을 강요하는 공직사회의 특혜갑질은 강력 대응해야 유사사례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전말에 대한 철저한 조사, 사실인 경우 엄중한 문책과 재발방지책 강구, 경기도를 포함한 31개 시군 및 산하 공공기관에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사례전파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