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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대 한류문화복합단지 'k-컬처밸리' 조성 신호탄

K-컬처밸리 건설에 1조8000억원 대규모 자본 투입
10년간 도내 24만개 일자리 창출 등 25조원의 경제적 효과 예측

 

경기도가 K-컬처밸리를 신(新) 한류문화 중심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K-컬처밸리 조성 사업은 지난 2015년 2월 정부에서 발표한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일환으로 같은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CJ E&M 컨소시엄이 주관하고 있으며, 2016년 6월 경기도와 사업부지 매매 및 대부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차은택 씨 개입 의혹 등으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조사를 받으면서 사업이 지연됐고, 2016년 8월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등을 제외한 융복합공연장만 공사를 시작해 지하골조 공사만 20%가량 진행됐다. 이후 개발계획 변경 지연에 따른 여러 사정 등으로 사업이 일시적으로 중지되기도 했다.

 

K-컬처밸리는 난항 끝에 지난 이재명 지사 취임 후인 2018년 11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재개의 동력을 얻었다.

 

이어 최근 CJ가 경기도에 3차 사업계획변경안을 제출했고, 도가 이를 승인하면서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돌입하게 된 것.

 

이와 관련 11일 경기도청에서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식이 열리면서 본격적인 신호탄이 쏘아졌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고양시·CJ라이브시티와 협약식을 갖고 지체없는 사업 추진과 균형발전을 통한 경기북부의 발전을 전망했다.

 

이 지사는 “(K-컬처밸리가 들어설) 고양시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앞으로 경기도의 중심,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크게 성장하게 될 것이다”며 “CJ라이브시티가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K-컬처밸리 조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오는 202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도록 전문 팀을 꾸려 인허가에서부터 건축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고양시는 일산 한류월드와 K-컬처밸리 사이의 호수에 다리를 이어 문화융합단지로 통합할 계획을 발표했다.

 

K-컬처밸리는 K팝 등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체험형 테마파크가 들어서며 놀이 기구 위주인 테마파크의 양식에서 탈피했다.

 

CJ라이브시티는 K-컬처밸리에 영상・영화・문화산업 발전과 책 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함께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춘 VR・AR 등 첨단 IT기술이 결합된 놀이시설과 원스톱 영상 제작인프라,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 한류천 수변공원과 어우러진 미식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첨단 전문 라이브 공연이 가능토록 최신 IT 기술을 반영했고, 동시에 4만2000명이 수용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인 아레나 공연장을 설립한다. 해외 K팝 팬들을 국내로 유입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천수 CJ라이브시티 대표는 이날 “ K-컬처밸리는 음악 영화 등 K콘텐츠를 글로벌 1위 상품으로 만드는 한류 전진기지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행복을 느끼는 문화 중심지로 반드시 만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도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일회계법인·연세대 도시공학과 연구팀은 K-컬처밸리가 조성되면 K-컬처밸리 내 직접고용 5800명을 비롯해 ▲호텔 ▲체험형 테마파크 ▲아레나 공연장 등으로 10년간 24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생겨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관광객 유치 등으로 17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8조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의 경제적 파급효과 발생과 우리나라 공연산업의 성장을 약 4.6% 이끌어낼 것으로 평가했다.

 

연간 국내외 관광객도 20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방문객의 연간 소비 지출액도 1조6000억원(아레나 2400억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북부에 평화모노레일 등 관광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도는 K-컬처밸리가 경기 북부의 관광자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K팝에 이어 K뷰티, K웹툰 등 K 열풍이 불고 있는 현재 K-컬처밸리는 국내외 K 열풍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한류월드 부지 내 축구장 46개(30만2153㎡) 규모로 ▲테마파크(23만7401㎡) ▲상업시설(4만1724㎡)▲융복합공연장·호텔(2만3028㎡) 등으로 조성된다.

 

주변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자유로가 지나고 제2자유로 및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GTX 역사가 계획된 상태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각각 35분, 20분, 서울 도심권에서 50분 정도 소요된다. GTX가 완공되면 강남에서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할 정도로 광역 접근성도 양호하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