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배구연맹 22일 제천서 열리는 컵대회 방역대책 발표

경기장 내 선수단, 관계자, 관중 전용게이트 설치 동선 분리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자동 체크되는 스마트 방역 게이트 설치

 

한국배구연맹이 오는 22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를 위해 코로나19 완전 방역체제를 구축한다.

 

연맹은 우선 경기장 입장 시 제천체육관 내 3개 출입구를 선수단, 관계자, 관중의 전용 게이트로 활용해 남문은 관계자, 북문은 선수단, 동문은 관중들만 입장하도록 하는 등 입장 동선을 분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출입구 바로 안에 있는 선수대기실에서 경기를 준비한 뒤 바로 경기장에 입장하며 관중들은 동문으로 입장해 바로 2층으로 이동,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보다 넓은 간격으로 배치된 지정 좌석에 앉는다. 1층에는 관중석이 설치되지 않는다.

 

 

또 경기장 모든 출입구에 체온 측정 및 마스크 착용 유무가 자동으로 체크되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독제가 안개 분사되는 스마트 방역 게이트가 설치돼 경기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에 대한 소독이 실시된다.

 

입장하는 관중들에게는 마스크와 항균마스크케이스, 마스크를 휴대할 수 있는 손목스트랩 등 방역 키트를 증정하고 손소독제 사용 및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방역 관련 공익 캠페인 영상을 상시 송출할 예정이다. 

 

연맹은 특히 경기장을 출입하는 모든 인원에 대한 방역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의심 환자 사전 확인 및 발병 예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사전 개발한 자가 검진 앱을 통해 선수단 및 관계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자가 문진표를 스스로 작성해 발병 징후 등 증상 여부를 자가 진단하고 관중 입장 시에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해 관중 본인 스마트폰으로 네이버앱 또는 카카오톡에서 개인별 QR코드를 발급받아 출입구에 설치된 QR코드 인식기에 인식하고 입장하게 된다.

 

경기 운영 측면에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도들이 실시된다.

 

종목 특성 상, 선수 간 접촉이 적지만 발생할 수 있는 선수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시작 직전 진행되는 선수단 간의 악수 대신에 목례로 대체하고 비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코트 내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제외한 주·부심을 비롯한 모든 심판, 감독관, 기록원들은 경기 중 마스크를 착용한다.

 

 

관중들은 육성 응원 자제 및 화장실 거리두기 사용, 좌석 취식 금지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연맹은 또 경기 전후는 물론 중간에도 철저한 경기장 내부 방역이 실시하며 세트타임에는 암막커튼, 창문 개방 등을 통해 공기를 순환하고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경기장 내 환기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에는 외부 격리실로 이동해 2중 체온 체크 후 사전 구비된 방역 구급차를 타고 선별 진료소로 이동하고 지역 관할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며 방역 관리 및 신고 접수를 총괄하는 코로나19 담당자를 지정, 대회 중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