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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수원FC, 전남 꺾고 선두 탈환한다

6일 전남과 홈 경기서 승점 3점 필수
경남이 제주 꺾으면 11일 만에 선두 탈환
K리그1 수원 삼성, 강등권 탈출 길목서 상주 상무와 맞대결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자리를 빼앗긴 수원FC가 이번 주말 선두 탈환에 나선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에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한다.

 

지난 7월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11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두며 리그 1위로 올라선 이후 38일 만인 지난 달 26일 제주 유나이티드에 선두 자리를 내준 수원FC는 3일 현재 10승 2무 5패, 승점 32점으로 제주(10승 4무 3패·승점 34점)에 승점 2점 차로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전남을 상대하는 수원FC가 승점 3점을 챙기고 경남FC를 만나는 제주가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선두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수원FC는  8월들어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졌다가 8월 23일 서울 이랜드에 2-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8월 29일 경남FC를 상대로 안병준의 극장골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원FC는 전남과 통산 상대 전적에서 2승 4무 2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지만 지난 8라운드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수원FC는 시즌 1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며 K리그2 득점왕을 노리는 안병준과 득점 4위의 마사가 건제한데다 최근 새롭게 영입한 장신 공격수 라스가 팀에  녹아들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월 들어 1승 5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부천FC는 6일 대전과 원졍경기를 치른다.

 

최근 4연패를 당하며 6승 2무 9패, 승점 20점으로 리그 7위까지 추락한 부천FC는 승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리그 4위 경남(6승 7무 4패·승점 25점)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라도 이번 라운드 승리가 절실하다.

 

대전이 7승 6무 4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는 데다 득점부문 2위 안드레를 보유하고 있어 부담스럽긴 하지만 더이상 물러설 경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줄어들기 떄문에 승점 3점 획득에 총력을 기울을 계획이다.

 

리그 8위 FC안양은 6일 서울 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리그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FC는 5일 리그 11위 충남아산과 원정경기에서 꼴찌 탈출을 노린다.

 

 

한편 K리그1 19라운드에서는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4일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꼴찌 하락 위기까지 갔던 수원은 지난 라운드에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데다 상주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잡아주면서 한숨을 돌렸다.

 

지난 라운드에 상주의 덕을 본 수원은 이번 라운드에 상주를 잡아야만 강등권 탈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 4승 5무 9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11위에 올라 있는 수원이 이번 라운드에 상주를 꺾으며 리그 9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수원이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챙기고 9위~ 10위에 있는 부산, 성남FC가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수원이 리그 9위가 된다.

 

수원과 상주의 맞대결은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최근 상주에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오현규는 지난 5월 25일 상주에 입단한 신병으로 원 소속 팀이 수원이다. 

 

수원 유스 매탄고 출신 2018년 1월 고등학생 신분으로 수원과 준프로계약을 체결하며 화제를 모았던 오현규는 수원의 특급 유망주로 불리렸지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수원의 적으로 나서게 된다.

 

또 지난 8월 27일 전역 전까지 상주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한석종은 전역 후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한석종은 지난 라운드 수원에서 치른 데뷔전에서 안정적인 볼 소유와 연계로 수원의 중원을 조율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이 외에도 수원에는 올해 1월에 상주에서 전역한 김건희와 작년 여름 상주에서 전역한 김민우 등이 있어 누구보다 상주를 잘 알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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