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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추석 연휴 '묘지·봉안당' 차량2부제 시행

 

고양시는 추석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묘지 및 봉안당 시설에 대해 차량2부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양시에 위치한 장사시설은 대규모 묘지 14곳, 봉안당 9곳 등 총 23곳으로, 이들 시설의 방문 차량은 차량2부제 적용을 받는다.

 

차량2부제는 추성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다름달 4일까지다. 고양시는 감염병예방법 제 49조에 따라 사설봉안당과 묘지 관리자 등에게도 시행을 권고했다.

 

고양시는 추석 등 명절에 집중적으로 방문객이 증가하는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내 봉안당은 유일추모공원, 청아공원, 벽제중앙 추모공원 등 9곳으로 총 10만7,156구가 봉안돼 있다. 묘지는 공설·공동·사설 등 14개소에 총 1만332구가 매장돼 있다.

 

고양시는 이들 시설을 찾는 추모객을 감안, 대책을 마련해 제한하지 않을 경우 인파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양시는 차량2부제 외에 ▲방문객 사전예약 의무제 ▲1일 총량 예약제 ▲온라인 성묘시스템 운용 ▲방문자제 홍보문자 발송 등 추모객 집붕을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했다.

 

총량 예약제는 하루 성묘객 1천200명만 성묘를 할 수 있고, 1명당 20분만 머물 수 있다.

 

아울러 고양시는 이날 열리는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차량 2부제를 수도권으로 확대 실시할 것을 경기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고비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추석기간 집단감염의 요소를 원천 봉쇄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며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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