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대권행 포석 내부진영 재정비?...이재명 복심에 '쏠리는 눈'

 

민선 7기 이재명호의 경기도 '내각'을 이끌어가는 3급 이상 고위직 후속 인선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대법원 선고 후 크게 상승하면서, 후속 인사는 대권구도를 향한 안배라는 측면에서 정치권의 관심도도 높다.

 

앞서 1기 '내각'의 수뇌부인 평화부지사(1급·별정직), 대변인(3급·개방형), 정책수석(3급·전문임기제) 등 고위직에 대한 인사는 전임자들의 4.15 총선 출마를 위한 사퇴로 장기간 공석 후 최근 몇개월 사이 단행됐다.

 

2기에선 대북 평화와 남북협력 업무 등의 사업을 이끌어가는 평화부지사직에는 이재강 평화부지사가 5월에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김홍국 전 TBS교통방송 보도국장이 지난 7월 임명됐다.

 

또 이 지사의 공약 등 정책 브레인 역할을 맡는 정책공약수석에는 김재용 전 경기연구원 경영부원장이 7월 임명됐다. 정책공약수석직은 1기에서는 정책수석으로 3급직이었으나, 이번에 2급직으로 변경됐다. AI산업전략관(2급·전문임기제)과 감사관(3급·개방형)도 신설 또는 새로 임명됐다.

 

인사의 수레바퀴는 이미 굴러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민선 7기 후반기 고위직 인사도 곧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킨텍스 등 산하기관에서도 이 지사의 후반기 임기를 함께 할 인물들로 채워지고 있다.

 

도 본청에서 해당되는 자리는 정무수석(2급·전문임기제)과 평화부지사 소속 평화협력국장(3급·개방형)과 소통협치국장(3급·개방형) 등 총 3자리다.

 

정무수석 자리는 민선 7기 들어 신설된 직책으로, 2018년 11월 29일 임채호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임명됐다. 임 수석은 정무수석을 맡은 후 1년 10개월 여간 활동 중이며, 임기가 2개월 여 남았지만 후반기 '내각'을 위해 자리를 양보하기로 했다. 

 

임 수석은 도 집행부와 도의회간 소통을 원활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 지사의 대법원 선고에 앞서 이 지사의 성공적인 정책들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명섭 평화협력국장은 지난 2019년 1월 6일 임명됐다. 신 국장은 이화영 경기도킨텍스 사장(전 평화부지사)이 이사장을 맡았던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상임부회장을 역임했었다.

 

서남권 소통협치국장도 2019년 1월 6일 임명됐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정책실장, 공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도와 도의회의 화합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경기도민 정책축제' 등을 이끌어오며, 도민들의 숙의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도와 이재명 지사의 '새로운 경기도'를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들 고위직의 임기는 아직 완료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민선 7기 시작 기점으로 보면 절반의 기간이 지난 상태로 조만간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권으로 향하는 내부 진영의 재정비인 셈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 지사가 대권이라는 목표를 향해 움직인다면 다양한 포석을 안배해 놓았을 것"이라며 "집권 절반이 넘은 현재 이뤄지는 인사는 대선캠프까지 염두에 두는 형태로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