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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번에는 곰 잡고 4위 간다

16~17일 홈에서 두산과 시즌 11, 12차전
모두 승리시 4위 도약 가능성 높아
연승가도 오르면 3위까지 넘볼 수도
‘두산 킬러’ 소형준 두산 전 등판 가능성 높아

 

팀 창단후 처음으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kt 위즈가 4위 자리를 놓고 두산 베어스와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오는 16일과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에서 두산과 시즌 11, 12차전을 갖는다.

 

14일 현재 kt는 58승 1무 46패(승률 0.558)로 4위 두산(57승 4무 45패·0.559)과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1이 뒤져 5위에 올라 있다. 3위 LG 트윈스(59승 3무 45패·0.567)와도 1게임 차에 불과하다.

 

kt로서는 2경기를 덜 치른 6위 KIA 타이거즈(56승 47패·0.544)가 1.5경기 차로 추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5위 자리를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가을야구에 진출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해야만 한다.

 

kt는 지난 8~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만나 1승 1패로 호각세를 이루는 등 올 시즌 10번의 맞대결에서 5승 5패를 기록중이다.

 

올 시즌 홈에서 33승 18패로 0.647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인 kt가 이번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2승을 모두 챙긴다면 가을야구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kt는 강점인 타선에서 홈런(37개)과 타점(102점), 장타율(0.687)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강백호, 유한준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제 몫을 해주고 있고 황재균, 박경수 등 베테랑 타자들이 고비 대마다 득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마운드에서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소형준을 중심으로 선발진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충분히 두산을 상대로 연승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두산과의 2연전에 앞서 15일과 16일 삼성 라이온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8승 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kt는 삼성 전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두산 전까지 연승 가도를 달리겠다는 계산이다.

 

kt는 삼성, 두산을 상대로 연승을 이어간다면 리그 3위 자리도 노려볼 만하다.

 

kt는 주중에 홈에서 삼성, 두산을 상대한 뒤 주말에는 ‘통신 라이벌’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kt는 올 시즌 SK와 맞대결에서 9승 2패로 크게 앞서 있지만 최근 SK가 타선을 압세워 4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kt는 호시탐탐 5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KIA가 2경기를 덜 치른 만큼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한다.

 

만약 kt가 이번 주 삼성, 두산, SK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이게 된다.

 

 

고졸 신인투수로 10승 고지를 밟은 소형준이 두산 전에 등판할 지도 관심이다.

 

리그 2위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구단과 모두 상대한 소형준은 두산과 3번 만나 모두 승리를 챙겼을 정도로 프로 데뷔 첫 해부터 ‘두산 킬러’라는 명성을 쌓았다.

 

현재 kt의 선발투수 로테이션 대로라면 두산 전에 소형준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근 4연승을 거두며 36승 1무 71패(승률 0.336)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 한화 이글스(29승 2ㅁ 무 75패·승률 0.279)와의 격차를 5.5경기 차로 벌린 SK는 이번 주 KIA, NC 다이노스, kt 등 힘겨운 상대를 만난다.

 

SK는 올 시즌 KIA에 3승 8패로 뒤져 있고 리그 선두 NC와 5위 kt에는 각각 2승 9패로 열세다.

 

SK로서는 이번 주 6연전이 꼴찌 한화와의 격차를 더 벌릴 지 아니면 다시 사정권에 들어갈 지 결정되는 중요한 주가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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