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수원 삼성, 치매 투병 가족 돕기위한 ‘이름을 잊어도’ 캠페인 성료

포항 전서 치매 어르신이 손글씨로 이름 마킹된 유니폼 착용
손글씨 유니폼 자선 경매 1분 만에 완판
성금 600여만원 전액 아름다운재단에 전달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치매 가족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진행한 ‘이름을 잊어도’ 캠페인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수원은 지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을 응원하기 위해 치매 투병 어르신들이 직접 손글씨로 쓴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9월 21일)을 맞아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된 이 캠페인은 당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비를 맞기도 했으나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자는 수원과 아름다운재단의 의지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유니폼 전면에 꽃말 '나를 잊지 말아요' 의미하는 물망초 패치를 부착해 캠페인의 시각적 인지 효과를 높이고 더 깊은 의미를 유니폼에 담았다.

 

 

뜻 깊은 캠페인에 대한 팬들의 호응도 뜨거워 18일부터 진행된 손글씨 유니폼에 대한 자선 경매는 시작 1분만에 모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팬들을 통해 모인 600여만원의 소중한 성금은 전액 아름다운재단에 전달됐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건강, 교육, 노동, 문화, 안전, 주거, 환경, 사회참여 8개 영역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원구단과 아름다운재단은 앞으로도 연속성을 가지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