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은 가천심혈관연구소 정욱진 심장내과 교수가 ㈜힐세리온(대표이사 류정원)과 함께 ‘공공복지 구현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서 2개의 연구과제를 최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정 교수와 힐세리온은 ‘뇌졸중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 혈류진단 패치(이하 스마트패치)’와 ‘현장진단용 심전도 연동 휴대용 심초음파 진단기(이하 심초음파 진단기)’ 개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두 과제는 ‘포인트 오브 케어(Point of Care)’의 구현을 목표로 한다. 모바일 RFID 서비스 모델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진료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처와 처치를 수행하는 정보 시스템이다.
가천심혈관연구소는 향후 5년 동안 약 50억 원을 지원받아 힐세리온, KAIST(백경욱 교수), 동국대(박성윤 교수)와 함께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주기(연구개발-제품화-임상-인허가)에 참여해 실제 의료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가천심혈관연구소는 앞서 힐세리온과 세계 최초의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진단기인 복부 진단용 ‘소논 300C’와 근골격 진단용 ‘소논 300L’을 개발한 바 있다. 또 근골격 초음파와 복부 초음파에 심장 초음파 진단 기능까지 추가된 ‘3-in-1’ 기능을 갖춘 소논 400S를 개발하는 등 소논의 차세대 버전 연구개발 및 세계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정욱진 교수는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과 심혈관 질환은 각각 국내 사망원인 4위, 2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뇌혈관 질환 예방 및 치료는 물론 국내 스마트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