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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출동시간 1위 인천경찰 치안 컨트롤 타워 112 상황실

 

 올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112출동시간이 3분대를 기록한 인천지방경찰청. 2위인 서울청과 비교해봐도 20여 초나 빠르다.

 

인천경찰의 평균 출동시간은 2017년 5분19초, 2018년 5분24초, 2019년은 5분37초였다. 올해 많게는 1분40여 초나 단축된 것이다.

 

그 중심에는 시민과 경찰의 연결 역할을 하는 치안 컨트롤타워 112 상황실이 있다.

 

상황실은 시민들의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 경찰력을 신속히 출동시키고 초동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상황처리를 지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기존 업무에 올해부터 재해재난 관리 업무도 이관되면서 현재 코로나19 관련 경찰대응을 총괄하는 등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다.

 

112상황실은 시민의 비상벨로서 1년 365일, 24시간 가동돼야 하는 만큼 코로나19 방역 및 확진자 발생 대비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혹시나 확진자가 발생해 인력공백이 생길 경우 격리 규모에 따라 3교대로 전환하거나 112신고 접수와 조치가 가능한 비상시스템을 구축해 놓는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112가 중단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인천경찰청 본청과 각 경찰서 112상황실에 근무 중인 인력은 모두 221명. 지방청 상황팀과 경찰서 지령요원은 4개 팀으로, 하루 2교대 근무를 하고 상황실장을 포함한 관리요원은 매일 근무하는 형태다.

 

이들의 가장 큰 고충은 술을 먹고 별다른 내용 없이 욕설을 퍼붓는 취객이나 시국에 불평을 토로하는 민원인을 상대하는 일이다.

 

늘 긴장상태로 업무를 하면서 범죄와 무관한 단순 반복 전화를 응대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원도 더러 있다.

 

또 112신고 전화 접수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까지 신경 써야 한다. 올해 9월말 기준 인천 지방경찰청 112 접수 만족도는 전국 2위로 평가 받았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국제교역도시로서 나날이 성장하는 인천의 위상에 맞는 수준까지 112요원들의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고 현장코칭 능력도 세말하게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노오식 112상황실 관리팀장은 "올해 출동시간이 가장 빨라진 것은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다가가려는 일념으로 현장경찰과 112상황실이 정성을 기울인 결과"라며 "정말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욕설전화,  화풀이 전화 등은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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