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20일 ‘아이함께자람터’ 설치를 위해 공동주택 4곳의 입주자 대표와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함께자람터는 정부가 추진하는 다함께돌봄사업의 남동구 명칭으로, 증가하는 돌봄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육아와 공동돌봄을 지원한다.
구는 아이함께자람터 설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올 초부터 지역 내 300가구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응모에 참여해 입주민 동의 절차를 마친 공동주택은 서창더포레스트아파트, 서창청광플러스원아파트, 한화에코메트로11단지아파트, 논현휴먼시아13단지푸르내마을아파트 등 모두 4곳이다.
협약을 통해 구는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의 일부 공간을 5년 간 무상 제공받아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시설인 아이함께자람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구는 무상제공 공간을 리모델링한 뒤 12월 중 문을 열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해당 아파트 주민과 이웃은 아동 돌봄시설을 보다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강호 구청장은 협약식에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을 제공해 아이함께자람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주민의 관심과 노고에 감사하며 촘촘한 아동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남동구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