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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인천 보이스피싱 피해신고 전국 세 번째

피해액은 네 번째로 많아...50대-40대-20대 이하 순

 

 올들어 8월 현재 인천지역 보이스피싱 피해신고가 전국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네 번째였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충남천안을) 국회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인천지역에서 경찰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모두 1425건이었다. 서울이 5812건으로 가장 많았고 5205건인 경기가 두 번째였다.

 

이어 부산 1273건, 경북 911건, 충남 853건, 경남 787건, 강원 772건, 대전 692건, 대구 667건의 순이었다.

 

이 기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인천의 피해금액은 256억 원에 달해 서울(1475억 원), 경기(1116억 원), 부산(314억 원)의 뒤를 이었다.

 

피해를 유형별로 보면 대출사기형이 1167건(211억 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기관사칭형은 258건(45억 원)으로 집계됐다. 50대가 448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40대 349건, 2대 이하 251건, 30대 190건, 60대 163건 순이었다.

 

범죄수법은 계좌이체(661건), 대면편취(516건), 상품권 등 현금 외 요구(185건), 피싱혼합형, 배송형, 가상계좌 이체, 특정장소 지정, 절취 등 다양했다.

 

한편 박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신고는 모두 11만7075건, 피해액은 1조744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이 매년 2000억 원 안팎씩 늘어나고 있으며, 60~70대보다 20~30대의 피해가 많았다.

 

박완주 의원은 “2017년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 건수와 피해규모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라며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 대출사기형태의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다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과 검거를 위해 경찰과 금융당국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이 신종수법에 대한 사례공유 및 연구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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