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카드대금과 용돈을 달라는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쇠고랑.
고양경찰서는 11일 폭행치사 혐의로 권모(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30분께 고양시 덕양구 한 공사현장 주거용 컨테이너 안에서 카드대금 78만원과 용돈 50만원을 달라는 아내 장모(48)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얼굴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
경찰 조사 결과 아내 장씨는 부산시 해운대 자신의 집에서 용돈과 카드대금 등을 받기 위해 남편이 일하는 공사장까지 찾아왔으나 월 150만원의 급여를 받는 남편이 카드대금과 차비만을 준다고 말하자 서로 말다툼을 벌이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