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 수사 조직이 전문 수사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돼 그 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산서는 경찰청의 수사조직 개편 시범 경찰서로 지정돼 날로 지능화, 전문화화는 각종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1일 '죄종별 수사체제'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형사과의 경우 형사계 강력반(5개), 폭력반(2개), 마약반(1개)을 합쳐 강력반으로 재편해 24시간 살인, 강.절도, 폭력 등 강력 사건만 전담한다.
또 관리계와 일반 형사반(3개)을 형사관리계로 변경, 지구대(구 파출소) 업무를 관할하고 야간에 일어나는 일반 사건을 전담 처리하는 한편 여성.청소년 범죄는 모두 방범과 여성청소년계에서 일괄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소.고발 사건은 이전까지 수사과 조사계에서 전담하던 것을 강력사건은 형사과(강력계)에서, 여성.청소년 사건은 방범과(여성.청소년계)에서 각각 처리하도록 했다.
특히 수사과 조사계에 사기사범반(3개), 금융사범반(1개)을 설치, 급증하는 경제 사건을 전담시키고 수사2계는 각종 비리사건과 환경, 시위, 사회적 이목을 끌 수 있는 사건 등의 전담 체제로 전문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