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10월 한 달 동안 유방암 환자 100명에게 '암세이브 팔찌'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 사진 = 가천대 길병원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145/art_16045417650204_1fcb2d.jpg)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와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10월 유방암의 달을 맞아 이벤트를 통해 유방암 환자 100명에게 ‘암세이브 팔찌’ DIY 키트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암세이브 팔찌는 유방암 환자가 치료 후 부종을 관리하기 위해 항상 ‘팔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고, 응급상황에서 해당 팔로 채혈이나 혈압 측정을 하면 안 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유방암 수술로 겨드랑이 림프를 제거하고 나면 수술한 팔로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리한 가사, 채혈, 주사, 혈압측정 등은 조심해야 한다.
인천지역암센터와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10월5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시민 중 유방암 진단 후 초기 치료, 수술, 항암방사선 치료를 마친 암생존자 중 100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30일까지 인천지역암센터 환자교육센터에서 DIY 키트를 받도록 했다.
박흥규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유방외과)은 “부종은 치료 후 수년 뒤에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조심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생존자가 치료 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적 증상과 심리·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암생존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암생존자는 암 진단 후 완치 목적의 적극적인 치료(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마친 사람을 의미하며, 치료 기술의 발전과 조기 검진 확대 등으로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