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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블렌디드’로 여는 화성 안화초의 ‘책사랑 축제’

 

지난달 화성에 있는 안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책사랑 축제’가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와 긍정 반응 속에 마무리됐다.

 

매년 해마다 진행돼왔던 이번 축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된 ‘책사랑 축제’는 학생들의 독서 축제의 장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는 학생과 등교해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모두 함께 했다.

 

안화초는 한달 간 진행된 축제에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 시기에 맞춰서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눈에 띄었다.

 

온라인 학습 시기에는 구글 설문지를 활용해 표지 보고 책 이름 맟주기, 글자 없는 그림책을 보며 마지막 내용 상상하여 써보기, 삼행시 짓기, 전자 도서 읽고 한 줄 감상평 적기 등 저학년과 고학년의 발달 특성에 맞는 다채로운 활동을 했다.

 

등교 시기에는 동물책 읽고 스크래치 그림그리기, 책 표지 그리기, 책 속 명언 꾸미기, 압화 책갈피 만들기 등 학년별로 다양한 주제의 활동들이 학생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이루어졌다.

 

또한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많이 남긴 박경희 작가와 6학년생들의 만남 행사도 진행됐다. 박 작가는 자신의 소설책인 ‘리무산의 서울 입성기’를 강연으로 풀어내며 남북 분단의 아픔과 현실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 처럼 독서 축제가 열리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는데 온라인으로라도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축제를 통해 독서에 더 관심이 생겼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화초등학교 오숙자 교장은 “코로나19로 등교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상황에서 자칫 흐름이 끊길 수 있는 독서 습관을 이어가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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