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조성된 소래포구 어구적치장 전경. [ 사진 = 남동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148/art_16064395917274_791aae.jpg)
소래포구 어업인들의 오래 숙원이었던 어구적치장이 조성됐다.
인천시 남동구는 논현동 소래포구 일대에 산재한 어망과 어구를 체계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임시 어구적치장 조성사업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심형 어촌인 소래포구는 어구를 적치할 장소가 부족해 어민들이 인근 섬 지역을 활용하거나 나대지 또는 별도의 적치장소를 임대해 어구를 보관해왔다. 이에 따라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화재발생 등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있었다.
임시 어구적치장은 사업비 9000만 원을 투입해 어업인이 어구를 수선하고 보관하기 용이하도록 남동구 논현동 66-86번지에 2625㎡ 규모로 조성됐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이용객의 안전과 주변 경관을 고려해 어구적치장 둘레에 차폐시설(펜스)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소래포구가 깨끗한 도심형 관광어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어구적치장 사용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국가어항 개발 사업과 연계해 어구적치장 조성 시 종합적인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어항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