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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기술과 경기도미술관 교육의 만남... 흥미로운 경험

자유로운 대면활동 어려운 미술관 상황... 소셜 XR 기업 ‘살린’과 협업 진행
교실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 운영... 큰 호응

 

 

야외 조각공원 작품을 감상해보는 ‘공원 탐험’에 VR기술을 적용, 주변 환경과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는 학교연계 교육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비대면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미술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G-뮤지움스쿨'이 참여 교사들과 학생들로부터 인기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이날까지 앱을 통해 시범적으로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 총 7개 학교, 13학급, 341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소셜 XR 기업 ‘살린’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도미술관의 조각공원 감상교육 VR 앱은 특히 ‘살린’의 ‘콘텐츠 동기화’ 특허기술이 적용, 교사가 참여 학생들이 함께 바라볼 수 있는 대상을 온라인 상에서 안내할 수 있는 등 개별적으로 감상할 수밖에 없는 기존 VR 앱 교육프로그램의 한계점을 보완했다.

 

단체로 운영되는 미술관 프로그램 특성상 코로나19 상황에선 현장 진행이 불가한데,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교실에서 실감 콘텐츠를 이용한 수업이 가능할 수 있었다.

 

안미희 관장은 "온라인 상에서나마 푸른 야외로 나와 아름다운 자연과 창의적인 조각 작품을 맘껏 감상할 수 있었던 ‘공원 탐험’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았다"면서, "향후 도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소장품(야외조각)을 감상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미니지도에서 조각 작품의 위치를 확인하고, 작품이 위치한 곳에서 360도로 회전해 보면서 다양한 시선으로 작품과 공간을 탐색해 볼 수 있게 한다.

 

또 어린이활동지를 함께 제공해 작품마다 다양한 감상방법을 제안, 학생들이 창의적인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보고 자신만의 감상법을 발견해 낼 수 있도록 했다.

 

실감콘텐츠(VR체험)를 통한 작품 감상이라는 새로운 경험은 학생들에게 색다른 미술 프로그램으로 기억될 듯하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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