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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어시장 3년9개월 만에 다시 문 열었다

22일부터 수산물판매장 영업 시작

 

 지난 2017년 화재로 소실됐던 소래포구어시장이 3년9개월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인천시 남동구는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 1단계를 마무리 짓고 22일 1층 수산물 판매장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새 어시장은 연면적 4600㎡에 지하 1층, 지상 2층규모로 지어졌다.

 

1층은 현대식 일반점포 310개, 젓갈점포 27개, 매점 2개로 구성됐으며 현재 남동구의 사용 수익 허가를 받은 316개 업소가 입점한 상태다.

 

앞서 구는 1층 수산물 판매장에 대해 사용 승인을 내리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영업 재개를 위해 우선 개장을 결정했다.

 

구는 지난 2017년 화재로 소실된 소래포구어시장 재건을 위해 무허가 영업의 합법화와 시설 개선 등을 목표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민선7기 들어 기존에 분산돼 있던 조합을 하나의 창구로 일원화하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지지부진했던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새 어시장은 기존의 열악했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소방시설 구축 등 방재시스템을 갖춰 화재 등 각종 재난 예방이 가능하다.

 

내년 4월 완료될 2층 편의시설에는 어시장에서 구입한 신선한 생선을 바로 즐길 수 있는 다이닝룸과 육아카페, 인접한 남동산단의 중소기업과 어시장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중소기업몰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옥상에는 방문객들이 소래포구 고유의 정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해수족욕장 및 조경시설 등 휴게공간과 다채로운 공연 및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구는 바가지요금, 불친절 행위 등 고질적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앞서 지난달 조합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7차에 걸쳐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으며 어시장에 공무원을 상시 파견해 전반적인 운영 과정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물 2층에 불친절 민원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고객만족센터를 설치하며 위법 행위에 대해선 삼진아웃제 도입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을 방침이다.

 

아울러 쾌적한 어시장과 편의시설 등 새로운 부대시설이 신설된 만큼 현재 추진 중인 소래지역 관광벨트 구축사업과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연동해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수도권 제일의 랜드마크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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