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0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권역응급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시설과 장비, 인력, 업무의 내용과 결과 등을 7개 영역 40여개 지표로 나눠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2020년도 평가는 2019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서비스를 기준으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중증 환자의 재실 시간, 책임진료, 분담률, 최종치료 제공 등 다수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고 종합평가 94.7점으로 A등급을 받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등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선별진료, 일반 응급환자 진료 등에 있어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수행 중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중환자 치료 적정성 평가 및 의료질 평가에서도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김양우 병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응급의료 미 중증환자 치료에 대한 의료기관의 역량이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지역의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