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이하 만화진흥원)이 '2020 우수 만화도서 50종'을 선정, 29일 발표했다.
만화진흥원에 따르면 2019년 9월 1일부터 지난 8월 31일까지 한 해 동안 한국어로 출간된 만화단행본 1700여 종을 대상으로,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작품의 완성도, 대중성, 예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엄선했다.

선정작은 '2020 부천만화대상'을 받은 심우도 作 '우두커니'를 비롯해 '2020 오늘의 우리만화'로 선정된 '스위트 홈'(김칸비·황영찬 作)과 고래별(나윤희 作), '2019 오늘의 우리만화'로 뽑힌 '정년이'(서이레·나몬 作) 등 국내외 작가의 만화들이다.
올해 선정된 작품은 웹툰 연재 후 단행본으로 출판된 작품이 약 50%를 차지했으며, 드라마 장르 작품이 강세를 보였다.
만화진흥원은 이들 작품 각각에 대해 추천사가 담긴 소개 자료를 PDF로 제작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신종철 원장은 “올해 우수 만화도서 50작품은 웹툰 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의 좋은 작품들이 골고루 선정됐다”면서 “독자들이 좀 더 다양한 만화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 우수만화도서 50작품의 목록은 디지털만화규장각 홈페이지(dml.komacon.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만화진흥원은 만화에 대한 관심 촉진과 만화출판 활성화, 만화도서 향유 기회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우수 만화도서를 선정해 알리고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