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39일 만에 100도를 꽉 채웠다. [ 사진 = 인천공동모금회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101/art_16100766910022_f79518.jpg)
인천시민과 기업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사랑의 온도탑'을 뜨겁게 달궜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2월 사랑의온도 100도 달성을 목표로 출범했던 희망2021나눔캠페인이 39일 만인 8일 73억8000만 원을 모금해 109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15일보다 7일 정도 당겨진 것으로, 인천 역대 캠페인 중 최단 시간 기록이다.
모금목표액 67억2000만 원으로 시작된 희망2021나눔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시민들의 관심부족이 우려됐으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인천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사랑은 이를 무색하게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22억7000만 원 통 큰 기부로 수은주가 34도 상승한 것을 비롯해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가 5억 원을 기부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도 2억5000만 원을 보탰다. ㈜포스코건설도 2억50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는 1억10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캠시스는 전기자동차 15대,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경차 20대를 각각 기부했다.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아너소사이어티’에도 4명이 새로 가입했으며, 동양산업은 2021년 첫 나눔명문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시민들의 따뜻한 미담사례도 줄을 이었다. 한 어머니가 수능 전 수험생인 자녀 이름으로 20만 원을 기부했고, 금연 결심 후 모은 담배값으로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학생을 지원하겠다며 연락해온 시민도 있다.
심재선 인천공동모금회장은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온정을 베풀어주신 시민, 기업, 단체, 소상공인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1월 말 끝나는 캠페인 마지막까지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