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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로교통안전국, 테슬라 급발진…‘차량 문제’ 아닌 ‘사용자 오작동’ 원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결함조사국(ODI)이 지난 1년 동안 ‘테슬라 차량 급발진 사고’를 조사한 결과 차량 결함 대신 ‘사용자 오류’ 때문이라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고속도로교통안전국 결함조사국은 지난해 1월부터 총 246건의 사고를 조사했고 이 중 203건이 급발진 충돌 사고와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TSA ODI는 “차량 가속 페달 어셈블리, 모터 제어 시스템 및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다”라며 “모든 데이터를 조합했을 때 사용자의 페달 오작동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내외에서 테슬라 급발진 관련사고 소식은 종종 접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9월 테슬라 SUV 모델 X를 이용한 배우 손지창 씨가 급발진으로 차가 거실 벽을 뚫고 돌진하는 등 피해에 대해 테슬라 측에 보상을 요구한 바 있으나 거절당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테슬라 모델X 롱레인지가 주차장 벽면과 충돌하면서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가 사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국토교통부가 테슬라 전기차 충돌 및 화재 사고와 관련한 급발진 가능성, 배터리 화재 발생, 도어 개폐 방식 등을 예비 조사 중에 있다.

 

지난해1월 테슬라는 “급발진은 없다”고 밝히며 NHTSA에 제기된 급발진 민원과 관련해 “완전히 거짓이며 우리는 차량이 설계대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NHTSA는 급발진 위험 조사에 2012년부터 2020년 사이 생산 판매된 모델X, 모델3, 모델S, 모델Y 약 66만대를 모두 포함시켰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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