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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복정2지구 아파트 개발 ‘뜨거운 감자’로 부상

“시유지 매각 막아주세요”
성남시의회 청원에 주민 1730명 참여

성남 복정2 공공주택지구 내 성남 시유지 3만3306㎡를 매각하지 말아달라는 시민들의 청원이 성남시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영장산 아파트 건립반대 시민모임은 지방자치법 제73조에 따라 지난 12일 성남복정2지구 내 시유지 매각을 막아달라는 청원서와 1730명의 청원자 명부를 성남시의회 안광환 의원(국민의힘)에게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청원은 지난 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의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됐다.

 

 

청원 사유에 대해 청원인들은 “수정구 영장산은 시민들에게는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혀주고,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라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영장산 산림을 훼손하는 복정2 공공주택사업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이유를 들어 청원인들은 아파트 건립을 근본적으로 저지하기 위해서는 택지개발 예정지 내에 있는 성남시 소유 시유지 매각이 중요한 열쇠라고 보고, 성남시의회가 복정2 공공주택지구 내 시유지 매각을 반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파트 건립 반대와 관련해 청원대표자인 최재철 신부는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2030년 경기도 561개 읍·면·동 중 가장 더운 곳 상위 10곳 중 8곳이 성남시에 위치한 동으로 나타났다”며 “공공주택건립이라는 명분으로 원형지 산림이 훼손된다면 수정구 주민들에게 폭염으로 인한 기후재난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청원에 참여했다는 주민 A(52)씨는 “생태가 살아 있고, 도시의 허파기능을 하고 있는 영장산에 콘크리트 구도물인 아파트나 짓겠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시의회 차원에서 시유지 매각 반대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