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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누출사고 파주 LG디스플레이 국과수 정밀 감식

TMAH 탱크 이동작업 중 배관 밸브에서 누출 추정

 

중상자 2명을 포함해 6명의 부상자를 낸 파주 LG디스플래이 화학물질 누출사고와 관련해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이 이뤄졌다.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국과수는 화학물질 누출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배관 밸브의 결함 여부 등을 살펴보기 위해 정밀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2시 20분쯤 파주시 LG디스플레이 P8 공장 5층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인 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TMAH) 약 300∼400ℓ가 누출됐다.

 

경찰이 당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와 회사 측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날 TMAH 탱크 이동 작업을 하려다가 갑자기 밸브 쪽에서 TMAH가 누출되는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밸브에 자체적인 결함이 있었는지, 밸브 조작에 문제가 있었는지, 다른 안전조치가 미흡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최모(40)씨와 이모(40)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었고, 협력업체의 또 다른 근로자 4명이 1도 화상 등의 경상을 입었다.

 

누출된 TMAH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치명적인 독성 액체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주로 세척제 등으로 사용된다.

 

사고 당시 TMAH 액체에 전신이 노출돼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중상자 2명은 심정지 상태에서 회복했지만,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