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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서 지인 성폭행한 혐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 기소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강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전 프로야구 선수 A씨를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중순쯤 하남시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2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해 7월 검찰에 A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 변호인은 고소장에서 “B씨는 범행이 이어지는 내내 A씨에게 제발 멈춰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지만 A씨는 이를 묵살하고 범행을 계속했다”며 “그런데도 A씨는 마치 교감을 통해 성관계를 맺은 것처럼 말하며 화해를 원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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