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내 사업장, 실내체육시설, 모임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도가 주의를 당부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노력해도 마스크 착용을 완벽히 할 수 없는 조건으로 지역사회에 유행이 확산되고 있을 때는 필수적이지 않은 사적 모임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 집계를 보면 1월부터 3월 동안 새롭게 발견한 경기도내 집단감염 클러스터는 총 187개로 1월에 61개, 2월에 56개, 3월에 70개로 나타났다. 집단감염 클러스터는 최소 10인 이상의 확진자가 있는 그룹을 추출한 것이다.
사업장 관련 클러스터는 1월에 16건으로 전체의 26.2%, 2월에 18건으로 전체의 32.1%, 그리고 3월 28건으로 전체의 40.0%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보였다.
체육 여가 시설도 1월에는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2월 5건(8.9%)에서 3월에는 6건(8.6%)로 늘었다.
지인, 가족 간의 모임 관련 클러스터도 1월에 7건(11.5%), 2월 12건(21.4%), 3월 17건(24.3%)으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부산시가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도는 4월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간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하여 사업장마다 전자출입명부 설치 여부, 22시 이후 영업중단 여부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6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07명 증가한 총 2만 9387명으로, 도내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예방접종은 6일 0시 기준으로 경기도에선 20만 7906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