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는 5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모터보트의 엔진과 운전대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서모(39.노동.부천시 오정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6월24일 오전 11시께 고양시 일산구 S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최모(43)씨의 모터보트에서 엔진과 운전대를 떼어내 자신의 그레이스 승합차에 싣고 간 혐의다.
서씨는 경찰에서 "지하주차장에 있는 모터보트를 보고는 내가 갖고 있는 모터보트에 달면 좋겠다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겨 엔진과 운전대를 훔쳤다"고 말했다.
사건당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CCTV에 서씨의 그레이스 승합차가 찍혀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당시 하자보수공사를 하던 서씨 등 인부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인끝에 서씨를 붙잡아 범행사실을 자백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