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도내 바이오기업이 세계 최초로 바이오공법의 모유올리고당(2’-FL) 생산기술을 개발, 하반기 세계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의 지원을 받은 기업은 ㈜에이피테크놀로지(대표 신철수)로 경과원바이오센터와 공정기술 개발 및 기능성 실증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해 식품용 생산균주(코리네박테리움) 기반 모유올리고당(2’-FL)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식품용 균주를 기반으로 친환경바이오공법을 활용해 모유올리고당(2’-FL)을 생산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모유올리고당은 사람의 체내에서 유용미생물만 특이적으로 성장시키고 유해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체내 침투를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에이피테크놀로지는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화학물질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승인을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도 식품 소재 활용이 가능한 인허가를 취득했다. 올 하반기에는 분유 등 식품과 의약품에 첨가할 수 있는 모유올리고당(2’-FL)을 미국, 유럽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와 경과원은 바이오 소재발굴, 분석, 평가, 시생산까지 연구개발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제약기업에 연구 인프라와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과학기술과(031-8008-4633)나 경과원 바이오센터(031-888-6930)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