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경찰서 여성청소년과가 최근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무지개박스’를 제작하여 관내 임시숙소에 전달했다.
26일 여성청소년과에 따르면 ‘무지개박스’는 가정폭력·성폭력 등 범죄피해 직후 가정으로 귀가치 못하고 임시숙소·쉼터 등으로 긴급히 분리되면서 필요 물품을 챙기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박스에는 피해자 지원제도 안내서 및 세면도구·양말·물티슈·손소독제·마스크 등이 담겨 있으며, 범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에 대해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비 온 뒤 밝은 햇살 아래 무지개가 떠오르듯이 밝은 희망이 생길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유영화 구리서 계장은 “구리서는 임시숙소를 비롯하여 여성범죄를 담당하는 여성청소년수사팀 및 피해자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청문감사관실에 ‘무지개박스’를 비치하여 방문하는 피해자에게 제공, 필요한 생활물품을 챙기기 위해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