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27일 기본주택 정책의 성공적 추진과 주거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본주택 정책 자문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기본주택 정책기획 및 전략 수립 ▲질 좋고 살고 싶은 기본주택 건립방안 ▲지속적인 기본주택 공급 방안 ▲기본주택 관련 법령 제·개정 및 현안에 관한 사항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이현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해 도시계획, 부동산·주거정책, 주거복지, 건축계획, 금융, 청년정책 등 분야별 전문가 13명이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여기에 경기도지사와 도시주택실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분야별 전문가로 위촉된 민간위원 13명 중 1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3년 4월 26일까지 2년간이다. 민간공동위원장 선출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이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토지주택 제도, 부동산 제도, 특히 부동산 소유와 임대에 관한 큰 틀 자체를 이번에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위기가 기회다”라며 “(위원회)여러분과 대한민국 부동산 정책의 새 지평을 한번 열어가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결혼하지 않고 출산하지 않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주거 문제"라며 "기본주택은 주거안정이라는 측면에서도 경제정책으로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