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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그래서 하는 말이에요’, ‘음악과 음학’, ‘고맙습니다, 그래서 나도 고마운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에요/최창남 지음/꽃자리/416쪽/값 1만8500원

 

“분노도 소중하지만 분노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내적 성찰입니다.” 저자 최창남은 목사, 작곡가, 작가 등으로 치열하게 사는 와중에도 빈민운동과 노동운동, 지역운동, 문화예술운동을 전개해온 사람이다.

 

그런 그가 가장 절실하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자신을 잘 돌보라는 것’이다. 격투와 충돌, 비판과 분주함에 시달리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마음의 바다를 깊고 넓히는 길로 안내하는 책이다.    

 

 

◆음악과 음학/장명재 지음/야스미디어/280쪽/값 1만5000원

 

AI 시대 음악과 음학이 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이 책은 AI 시대, 음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만약 음악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의미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결국 AI는 인간에게서 음악을 빼앗아가게 될 것이라는 경고 아닌 경고를 담고 있는 셈이다. 

 

책은 음악이라는 분야 속 다양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음악과 음학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저자는 현재 목원대학교에서 대중음악의 이해를 가르치고 있다.      

 

◆고맙습니다, 그래서 나도 고마운 사람이고 싶습니다/원태연 지음/자음과 모음/200쪽/값 1만4000원

 

사랑과 이별의 아픔 등을 주제로 한 감성시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원태연의 신작 에세이가 출간됐다. 그가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한 지 24년 만의 일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어린 시절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마음 깊숙한 곳에 겹겹이 쌓아두었던 고민과 슬픔, 관계에 대한 사유를 풀어놓았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의 마음 한가운데로 몇 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그러한 감성 너머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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