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기대 의원(더민주·광명시을)이 이낙연 전 대표의 ‘제대군인 사회출발자금’에 공감의 뜻을 밝힌 윤희숙(국민의힘·서초구갑)의원에게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양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전 대표의 ‘제대군인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 지원에 대해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공감을 표시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녹화한 ‘이낙연TV’ 대담에서 “군대를 젠더 문제의 해법처럼 보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징집된 남성들은 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 같은 것을 한 3000만원 장만해서 드렸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의원은 이에 “이낙연 의원이 제안한 ‘제대 남성 사회출발자금’은 사회적으로 주목할 만한 주제”라며 “포퓰리즘 공약들과 같이 묶지 말고 고민해 발전시키자”고 화답했다.
윤 의원의 이와 같은 언급에 양 의원은 “야당 의원이 여당 대선 주자의 정책 제안에 공감을 표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번 대선이 좋은 사회로 가기 위한 여야 정책대결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화두’를 던진 것이라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의 대선 후보들이 정책 제안을 할 경우 소속 정당을 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한 좋은 제안들은 서로 공감해주고 입법까지 가능한지 함께 검토하는 문화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여야가 힘을 모아 이 시대 청년의 아픔을 공감하고 보듬어 가야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제대군인 사회출발자금’ 논의가 시발점이 되길 기대해본다”며 희망사항을 내비쳤다.
끝으로 “’제대군인 사회출발자금’ 지원을 위한 공동입법을 함께 검토해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