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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등 '바이낸스' 조사에… 가상화폐 급락하다 다시 반등

불름버그,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자금세탁·탈세 조사" 보도
바이낸스 "법적의무 이행 중" … 조사배경 거론 안해
소식 알려지자 비트코인 등 급락했으나 다시 반등…약세 흐름은 여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IRS)의 자금세탁과 탈세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미 법무부와 국세청이 바이낸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낸스 측은 "우리는 법적 의무를 매우 진지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규제 및 법 집행 기관에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사 배경 등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으나,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강력한 노력을 해왔다고 부연했다.


보도 직후 자오창펑 바이낸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많은 고통(FUD)이 있다. 어떤 이에게는 고통이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이번 조사가 지난달 독일 금융감독원이 바이낸스가 발행한 테슬라와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레터지 등 암호화폐 관련 주식을 추종하는 주식 토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경고한 후 이뤄졌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 지난 3월 미 상품 선물 거래위원회(CFTC)가 바이낸스에 미국 거주자들도 거래를 할 수 있는 지에 대해 문의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 값은 회복세를 반납하고 24시간 전 대비 12% 하락한 4만8000달러대에 거래됐다.

 

현재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각) 기준으로는 4만 99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24시간 전 대비 6% 상승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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