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는 지난 1월 엘마트㈜와 구리유통종합시장 대규모 점포에 대한 계약을 새롭게 맺고 다음달부터 층별 순차적 개장을 위해 리모델링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장하는 엘마트는 ▲1층 식자재 마트 ▲2층 생활용품 판매시설 ▲3층 여가 활동 시설을 갖추고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구리유통종합시장 대규모 점포는 1999년부터 롯데쇼핑㈜와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해 22년간 운영해 왔으며 2021년 1월 계약기간이 만료됐다.
이에 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대규모 점포 계약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고 대규모 점포 연간 대부료는 47억 원으로 산정해 공고했다.
4차 공고까지 입찰 참여자 없이 유찰을 거듭하다가 5차 입찰 때 엘마트㈜가 단독 응찰해 연간 대부료 33억 원으로 낙찰받았다.
엘마트㈜ 관계자는 “시민 일자리 확보를 위해 기존 롯데쇼핑㈜ 정규직 직원 중 구리시에 거주하면서 계속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전원 고용 계약을 맺었다”며 “앞으로 엘마트㈜와 구리전통시장 상인회와의 상생 협약도 체결해 구리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기존 대형마트를 이용하던 많은 시민이 대규모 점포 계약자 변경에 따른 공백 기간으로 마트 이용이 불편해 진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엘마트㈜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학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