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온라인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도내 초등학교 11곳(104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초등학교 디지털 교육 지원 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협력 사업으로, 코로나19 이후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격차 해소가 목적이다.
도는 올해 2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예비 초등 1학년과 초등 1·2학년 118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시범사업을 운영한 바 있다.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은 대도시 내 저소득이면서 교육·문화적 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의 학교를 말한다.
도는 시범사업 이후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긍정적인 의견이 접수되자 기존 교육 대상 학년을 초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하고, 교육 인원도 1040명으로 늘렸다.
5월 25일 사업을 시작해 9월까지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초등학교 11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시행한다.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10명 이하의 소그룹마다 전문 강사와 보조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태블릿PC, 스마트폰, 데스크톱 등 개인 학습기 활용방법 ▲e학습터, EBS온라인 클래스, 줌(Zoom) 등 원격 수업 프로그램 접속방법 ▲한글보물찾기, 경기함께놀자, 베이스캠프, 똑똑수학탐험대, 경기초등온배움교실, AI(인공지능)수학탐험대 등 가정에서도 개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 사이트와 학습 방법을 배운다.
특히 EBS와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다양한 온라인학습 사이트를 활용해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스스로 기초학력을 보완하고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