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자동차 배출가스 문제 해결을 위해 노후한 관용차에 친환경 매연저감장치를 시범 설치한다.
구는 26일 ㈜헤즈홀딩스(대표 김희용)와 ‘관용차 배출가스 저감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헤즈홀딩스는 남동구에 친환경 매연저감장치를 무상 지원하며, 구는 매연저감장치 설치 전·후의 배출가스 농도 및 연비를 측정해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 및 분석한다.
시범 설치되는 친환경 매연저감장치는 배출구에 필터를 부착하는 방식이 아닌 수소를 활용해 매연 발생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 사용된다.
구는 연말까지 관용차 4대에 시범 설치·운영하고, 매달 두 차례에 걸쳐 주기적으로 실제 매연 배출 정도를 측정·분석할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협약을 통해 대기오염의 가장 큰 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에 구가 앞장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맑고 깨끗한 남동구를 위한 환경 분야 신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각종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