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 위성항법 협력 공동성명’을 두고 “한국형 GPS 개발을 주목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은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KPS와 GPS의 공존성 확보를 위한 신호설계 협력 ▲GPS 및 다른 위성항법시스템과 KPS 사이의 상호운용성 강화 ▲KPS 관련 논의를 위한 양자회의 촉진 등 한-미 간 위성항법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SNS에 “어제 한국과 미국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을 개발한다는 공동성명에 서명했다”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탕으로 하는 또 하나의 쾌거”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미국의 GPS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언제까지 우리가 이 위성정보를 공짜로 이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대부분 언론은 이를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며 “이미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중국, 일본, 인도 등은 자체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구축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군사적으로도 미사일은 위성정보를 이용해 목표물을 찾아간다”며 “만약 이 위성정보가 없다면 아무리 정밀한 미사일도 무용지물이 된다”고 했다.
또 “이번 서명으로 우리나라는 많은 GPS 경험을 가진 미국에게서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한미간의 우주분야 협력과 함께 한국의 과학기술, 우주산업, 드론, 교통, 농업 등 많은 분야에서 진전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