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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개봉영화] 찬희·김강현·김소라가 ‘썰’푸는 B급 코믹 잔혹극

 

장르: 코미디

감독: 황승재

출연: 김강현, 찬희, 김소라

 

“제가 얘기 하나 해줄까요?”

 

황승재 감독의 영화 ‘썰’은 꿀알바를 찾아 외진 저택으로 모인 이들이 믿을 수 없는 수많은 썰을 풀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의 연속을 장르적 재미로 그려낸 B급 코믹 잔혹극이다.

 

일주일에 무려 200만 원, 핵이득 꿀알바 VVIP 돌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공시생 정석(강찬희)은 인적 드문 산골에 위치한 저택을 찾는다. 그가 맡은 아르바이트는 혼수상태에 빠진 회장(장광)을 간호하는 일이다.

 

그곳에서 만난 선임 알바생 이빨(김강현)은 만나자마자 쉴 새 없이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또 일명 ‘전설의 10초녀’로 불리는 세나(김소라)가 등장하는데, 이처럼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대저택에 모이게 된다.

 

 

대저택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주고받는 그들의 ‘썰’은 실제 뉴스에서 봤음 직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을 연상케 한다.

 

인물들은 저마다 “그런데 제가 가서 뭘 들었는데…”, “내가 하는 말 믿죠?”라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갑작스럽게 혼수상태인 회장이 깨어나 이들을 공격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회장은 목숨을 잃는다.

 

정석과 이빨, 세나는 졸지에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대저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감시하고 알바생들을 관리하는 충무(조재윤)가 나타나 뒷수습을 지휘한다.

 

B급 코드를 활용해 가벼우면서도 한편으론 고리타분한 고정관념을 탈피한 ‘썰’은 관객들에게 유쾌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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