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경기도가 코로나19 경제방역대책으로 추진하는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최근 배달특급 누적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경기도 소비지원금 지급에 따라 거래 금액이 늘어나고 있으며 지역화폐 결제 비중도 큰 폭으로 뛰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20만원을 충전하면 7만원을 더해 총 27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의 ‘소비지원금 2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소비지원금이 배달특급과 만나 지역화폐 사용 촉진 등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지원금 시행 전까지 65%였던 지역화폐 결제 비중이 시행 후에는 72%로 약 7% 증가했다. 또 소비지원금 지급 전인 5월 31일과 지급 후인 6월 7일 누적 거래액을 비교할 때에도 약 3억7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효과를 증명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급된 이번 소비지원금 역시 배달특급을 만나 지역 소상공인에게 흘러 들어감으로써 소비 진작은 물론 소비자와 소상공인 상생이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이번 소비지원금을 통해 지역화폐 사용 소비자는 추가 혜택을 보고, 소상공인의 수익이 더 늘어나는 2가지 효과가 있다”며 “경기도의 주요 정책인 지역화폐 및 소비지원금 지급에 배달특급이 도움되고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