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명소로 만들고자 학술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학술연구 용역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오는 2024년 재인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질명소에 대한 역사적·과학적 가치를 적극 발굴해 성공적인 재인증은 물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총 2억7500만원을 들여 올해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용역을 진행, 18개월 내에 가치규명 연구결과를 도출해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역 수행기관은 대한지질학회가 맡는다.
특히 포천의 아우라지베개용암, 연천의 은대리 판상절리와 습곡구조를 집중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지질공원의 국제적 가치를 명확히 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학술연구를 통해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전 세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또 지질명소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흡수하고,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 및 관광산업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