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진행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지난 주 대비 2.5%p 상승한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38.0%를 기록하면서 25.0%를 기록한 이 지사를 13.0%p 차이로 앞섰다. 지난 주 조사 당시 격차였던 7.8%p보다 5.2%p 더 벌어진 수치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57.1%), ▲대구·경북(45.0%) ▲가정주부(51.0%) ▲보수성향층(57.8%)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3.5%) ▲국민의힘 지지층(71.0%)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주 대비 광주·전라(14.2%p↑) ▲학생층(17.9%↑)에서 올랐다.
이 지사는 ▲40대(43.0%) ▲광주·전라(30.1%) ▲진보성향층(51.0%)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2.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1.7%)에서 가장 높았다. 그러나 ▲20대(6.0%p↓) ▲광주·전라(8.5%p↓) ▲자영업층(8.5%p↓)에서 떨어지면서 윤 전 총장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38.0%), ▲이재명 경기지사(25.0%),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2.2%) 순이었다. 이어 ▲홍준표 의원(4.0%), ▲오세훈 서울시장(3.3%), ▲유승민 전 의원(3.1%)였다.
한편 민주당이 포털사이트의 뉴스 편집권을 폐지하고 이용자가 언론 매체를 선택해 구독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 42.6%가 ‘찬성한다’, 42.1%는 ‘반대한다’고 응답해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18~19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 방식의 여론조사를 수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사항은 KSOI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