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지역사회 피해자 지원 상담 및 지원 데이터’를 구축해 일반에 공개하고 성폭력, 폭행, 학대 등 범죄 피해자 지원 연구와 사업·정책 개발 등에 활용한다.
도는 사단법인 한국피해자지원협회가 보유한 범죄 피해자 지원 상담 및 지원 데이터 약 5000여 건을 디지털화해 경기도 공공데이터 개방포털인 ‘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에 올해 12월 말 공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공개된 데이터에는 ▲피해 형태 ▲지원 의뢰 내용 ▲피해 발생 연·월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활용해 범죄 피해자에게 필요한 지원 방안 등을 쉽게 연계할 수 있고 상담의 연속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범죄 피해자의 인적사항 등 민감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비식별화 처리를 통해 안전하게 구축함으로써 피해자의 2차 피해에도 대비한다.
구축된 데이터는 ‘코바피해자포럼’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술포럼 및 세미나 연구자료 및 법무부의 피해자 지원 정책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경기도의 유사지원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부서에 제공해 정책 및 지원 사업 개발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코바피해자포럼’은 피해자 관련 학문적·실무적 조사·연구를 통한 한국피해자 보호·지원 정책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