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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칙 경선' 결정에 이낙연 캠프 "독단결정" 반발→"경선 수용" 번복

민주당 지도부 대선 경선 일정 원칙대로 유지 결정
이낙연 캠프 측 "흥행없는 경선 지도부는 책임져야 할 것"
캠프 측, 추가 입장문 통해 수용 의사 밝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 측이 차기 대선 경선 일정을 원칙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당 지도부를 향해 “다수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이고도 독단적 결정”이라고 비판했으나 결정을 수용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 전 대표의 캠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을)은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25일 대선 경선 일정을 원칙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자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당 지도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오 의원은 “오늘 오전에 열린 제23차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태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당 지도부가 내린 결정은 다수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우리 민주당이 지켜온 민주주의 전통을 스스로 허무는 나쁜 선례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비대면에 여름철 휴가와 올림픽 경기 등으로 인해 흥행없는 경선을 결정한 지도부는 향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오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경 "대통령후보 경선시기에 대한 당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선시기를 둘러싼 당내 논의에서 나타난 우리당 의원들과 수많은 당원들의 충정은 우리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귀중한 에너지로 삼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이 현행 당헌에 규정된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이라는 원칙에 따라 경선 일정을 진행하기로 결정면서, 민주당은 9월 초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하게 됐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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