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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야권 대선 후보향해 쓴 소리 “최재형·윤석열 국민이 묻고 따질 것”

 

내달 5일 출마 선언을 앞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당의 유력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비판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재형 감사원장은 국민의 감사를 받을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감사원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저의 거취에 관한 많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최재형 감사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전례없는 현직 감사원장의 사전선거운동도 끝났다”며 “최 원장은 ‘중립’의 의미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에 대해 말꼬리를 잡으며 위법의 낙인을 찍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월성원전 감사 과정에서 ‘대선에서 41%의 지지밖에 받지 못한 정부’라고 했던 그의 발언은 국민의 정부선택이라는 민주주의의 근본을 부정하는 망발”이라며 “직분을 망각하고 폭주하듯 국정에 개입하려 했던 그의 행태는 감사원의 신뢰도에도 상처를 줬다”고 꼬집었다.

 

또 “금도를 넘은 최 원장의 행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떠오른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치’를 마치 자기 자신의 통치 권한인 것처럼 남용한 두 사람의 처신은 닮았다. 공직의식, 민주주의, 법치의 붕괴를 드러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향해 “이제 국민이 그들에게 묻고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표는 내달 5일 출마 공식 선언을 앞두고 오는 29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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