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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33.5km규모 둘레길 조성 추진

 인천시 남동구의 산과 공원, 하천 등 주요 생태자원을 하나로 잇는 환경 친화적 둘레길이 조성된다.

 

구는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6개 주요 산을 주축으로 공원과 하천, 무장애나눔길을 연결하는 (가칭)남동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남동둘레길은 산 6곳과 공원 6곳, 하천 1곳, 무장애나눔길 3개 노선을 포함한 약 33.5km규모의 도보 관광코스다.

 

앞서 구는 수 차례에 걸친 현장조사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하고 쾌적한 길 ▲이야기가 있는 길 ▲자연을 위한 길을 기준으로 모두 4개의 코스를 선정했다.

 

특히 코스마다 천연기념물 제562호인 장수동 은행나무부터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새우타워, 늘솔길 양떼목장, 청년미디어타워 등 남동구 관광 명소를 만나볼 수 있다.

 

또 구가 조성해 온 무장애나눔길 3개를 연결해 임산부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산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구는 올해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안내판 설치 등을 마치고 내년부터 주요 단절부 잇기, 노선별 편익시설 설치 등 둘레길 조성을 본격화한다.

 

아울러 둘레길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선별 주제부여 및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 소래포구축제와 연계한 걷기 행사, 완주인증서 발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남동둘레길은 남동구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몸으로 느끼고 즐기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며 “거점별 관광 명소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부 콘텐츠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동둘레길의 각 코스는 안전이 보장되고, 가능한 수평에 옆으로 걷는 자락길 위주로 선정됐다. 또 경사가 심하지 않고 누구나 다닐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을 곳곳에 배치했다. 아울러 인위적 구조물 설치를 최대한 배제하고 친자연적 ‘흙길’중심의 노선을 선정해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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