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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건의 ‘평택~오송2복선화’ 기본 계획 확정

총 사업비 3조 1816억 규모…2027년 완공 목표

 

경기도 건의로 추진된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수도권과 호서·영남·호남 지역을 잇는 고속철도의 확대와 보다 원활한 운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 6월 30일자로 고시했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선(KTX)과 수서고속선(SRT)이 만나는 평택 분기점의 선로용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경부고속선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46.4㎞의 상·하행 복선을 추가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가 통과돼 5개 공구로 사업구간을 분할하고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3조 1816억 원으로, 이 중 9545억 원(30%)은 국고로, 나머지 2조 2271억 원(70%)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에서 분담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선로용량이 기존 일일 190회에서 380회로 2배가량 증가, 여유 선로용량도 일일 118회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늘어나는 철도이용객들의 수요에 맞춰 더욱 다양한 시간대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에는 전체 46.4㎞구간 중 34㎞가 터널로 계획돼 있는 만큼, 승객안전을 고려해 천안아산 지하와 비룡산 하부에 대피승강장, 안전구역 등 구난시설이 반영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가 기본계획 협의 시 국토부에 요청했던 수원발·인천발 KTX 운행 횟수 증편과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도 수요에 맞춰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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